기업의 신용평가등급 발급 시 대표자의 신용도가 얼마나 영향을 미칠까?
대표자의 신용도가 높으면 기업의 신용평가등급(기업신용등급)도 자연스럽게 높게 산출될 것이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는 일정 부분은 사실이지만, 전적으로 맞는 이야기는 아닙니다.
기업신용평가는 말 그대로 기업 자체의 재무건전성, 영업성과, 산업환경, 사업위험을 중심으로 평가하는 제도이며, 평가의 핵심 축은 기업의 독립적인 경영·재무 구조에 있습니다.
따라서 대표자의 개인 신용도는 기업평가의 직접적·우선적 요소로 반영되지는 않습니다.
기업의 재무제표 안정성, 수익성, 현금흐름, 사업 지속성 등 계량적 지표가 평가 결과에 훨씬 큰 영향을 미칩니다.
그러나 그렇다고 해서 대표자의 신용도가 완전히 무관한 것은 아닙니다.
대표자는 기업의 의사결정권자이자 경영 전반을 책임지는 위치에 있기 때문에, 대표자의 재무건전성·채무관리 능력·신뢰도는 기업의 경영위험 및 비재무적 요소 평가에서 일정 부분 참고 항목으로 활용됩니다.
특히 중소기업이나 대표자 중심 경영구조를 가진 기업의 경우, 대표자의 신용도와 기업의 안정성이 유사한 방향성을 보이는 사례가 많아 경영위험 평가의 보조지표로 간주될 수 있습니다.
정리하자면, 대표자의 신용도는 기업신용평가에서 핵심 요소는 아니지만, 무시할 수 없는 간접적 영향력을 가지며 기업의 비재무적 평가요소 중 하나로 종합적으로 검토됩니다.
따라서 기업은 재무구조 개선과 함께, 경영진의 신뢰성과 투명성을 유지하는 것도 신용등급 향상에 긍정적인 요소로 작용합니다.
| 평가요소 | 재무적 요소 | 비재무적 요소 | |
|---|---|---|---|
| 계량재무 | 계량비재무 | 비계량비재무 | |
| 평가항목 | 안정성 | 기업규모 | 경영위험 |
| 수익성 | 재무제표 신뢰성 | 사업위험 | |
| 활동성 | 사업성 | 산업위험 | |
| 생산성 | 기술 경쟁력 | 기타 고려사항 | |
| 현금흐름 | |||
법인 사업자
대표자의 신용도가 좋다고 해서 기업의 신용평가등급이 결정되지는 않지만 경영위험을 판단하는 기준으로 일부 참고되고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대표자의 경력, 대표자의 여신정보, 재무적 융통성, 경영관리 능력 등을 보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여신정보입니다.
대표자의 개인회생, 파산, 신용불량, 채무불이행, 연체, 체납 등 문제가 있다면 경영관리에 있어서 불안정할 수 있고 비효율적인 경영결과를 초래할 수도 있다고 판단되기 때문에 경영위험 항목에서는 중요한 정보가 될 수 있으며 기업의 신용평가등급 또한 다소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개인사업자
개인사업자의 경우에는 어떨까요? 개인사업자도 대표자의 신용도가 좋다고 해서 신용평가등급에 큰 영향을 미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개인사업자는 대표자의 신용도와 직결되기 때문에 대표자의 개인회생, 파산, 신용불량, 채무불이행, 연체, 체납 등이 존재한다면 기업의 신용평가등급에서도 매우 안 좋은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요즘에는 대표자 신용확인서를 요구하는 경우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기업의 경영관리에 있어서 중요한 지표로 활용되기에 점차 늘어나고 있는 추세이며 대표자가 변경되는 경우에는 기업의 신용평가등급 또한 다시 발급을 받아야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