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평가 등급 결정요인2

작성자
서울신용평가정보(주)
작성일
2015-01-30 17:50
조회
2789

‘기업평가’ (상거래용)는 향후에 물품, 용역을 안정적으로 공급 받을 수 있는가의 여부 즉, 계약이행능력을 평가하는 것이다.

‘기업평가’를 의뢰하는 대부분의 기업들은 기업평가 등급을 잘 받기 위해서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나, 그 방법을 잘 몰라서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으며, 기업의 실상에 부응하는 기업평가 등급을 부여 받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또한, 기업평가 등급은 단기간에 상향 시킬 수 있는 사항이 아니어서 오랜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며, 반면 하루아침에 등급이 하락할 수도 있어 평상시 꾸준한 관리가 필요하다.

 

◆ 재무제표 관련

 

1, 회계자료의 투명성과 회계처리의 적정성

‘기업평가’를 받는 상당수의 업체들은 외부감사의 번거러움, 감사수수료, 업체정보 공시 등을 꺼려하여 외부감사를 기피하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외감법인은 재무제표의 신뢰도가 높기 때문에 ‘기업평가’에 있어서 가점을 부여하공 있다. 기업의 재무상태나 경영성과를 나타내는 재무제표는 적정한 회계처리 기준에 의해 투명하게 작성되어야 하며 차입금, 기타채무 누락이나 이익의 과소, 과대계상 (감가상각비, 금융비용 누락 등)은 재무제표의 신뢰성 측면에서 감점요인이 된다.

또한, 많은 기업체들이 세금 부담으로 인하여 실제보다 이익규모를 줄여 계상하고 있다.

그러나 이는 실제 보다 수익성이 낮은 것으로 평가 될 뿐만 아니라 재무제표의 신뢰성도 낮다고 판단되어 등급평점의 감점요인으로 본다.

 

2. 대표이사 및 경영실권자의 동법인에 대한 인식 – 단기대여금/가지급금/현금배당

 

단기대여금, 가지급금 : 동 계정과목은 대부분 영업활동 이외의 목적으로 관계사, 대표이사 및 특수관계자 등에 지급되는 경우가 많아 기업평가 시 지급내역을 파악하고 있다.

실제로는 비용임에도 불구하고 비용 처리를 하지 않아 가지급금으로 계상하는 경우가 상당 수 존재하며, 관계사에 대한 지원으로 단기대여금이 많아서 부도가 발생하는 경우도 있다.

기업의 활동에 따라 일시적인 가지급금이나 대여금은 발생될 수 있으나, 누적적으로 잔재해 있는 가지급금이나 단기대여금은 ‘기업평가 등급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사항이라 할 수 있다.

 

현금배당 : 이익잉여금이 어느 정도 누적되면 현금배당을 하는 경우가 있는데 현금배당은 재무안정성을 해치지 않는 범위 내에서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할 수 있다.

과도한 현금배당은 기업평가 등급에 부정적인 요인으로 간주 될 수 있다.

 

3. 전기오류수정손실

‘기업평가’를 받는 상당 수의 업체들이 장부 상의 이익 증대를 위해 발생한 비용들을 손익계산서가 아닌 이익잉여금처분계산서 상의 전기오류수정손실로 계상하는 경우가 있다.

보통 당기순이익 증가분만큼 이익잉여금이 증가하지 않거나 당기순이익이 발생했음에도 이익잉여금이 오히려 감소하는 경우, 이익잉여금처분계산서를 확인하여 전기오류수정손실의 규모를 파악하고 있다.

또한 3개년간 지속적으로 전기오류수정손실이 발생 된 기업의 경우 최근 결산년도분도 전기오류수정손실이 발생할 것으로 추정하여 판단한다.

손익계산서에 계상되지 않더라도 전기오류수정손실은 엄연히 비용이기에 그를 고려하여 평가가 진행되는 것은 물론이고, 재무제표 신뢰성 또한 낮은 것으로 파악하여 등급평정의 감점요인으로 본다.

 

4. 재무안정성

기업의 사업성, 영업력과 함께 중요한 사항이 재무구조의 안정성이다.

재무구조의 안정성은 기업의 재무제표를 기준으로 파악하므로 기업은 결산확정 이전에 회계법인에 자문을 구하는 등 재무구조의 안정성, 수익성 등에 대한 내부관리가 필요하다.

일부 기업평가 의뢰 업체들은 가수금이나 주임종차입금 등으로 재무비율이 열위하게 나타나도 이러한 사항은 특수관계자로 부터 지원 받았기 때문에 상환의무가 없으며 전혀 문제 시 되지 않는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가수금이나 주임종차입금은 상환 우선순위는 낮을 수 있지만 상환이 요구될 수 있는 부채의 성격이기에 상환의무가 없는 자본금으로 전환하여 재무구조를 개선시키는 것이 보다 바람직하다 할 수 있다.

자본구조는 기업신용평가에 있어서 중요한 요소이므로 비슷한 수준의 자기자본이라도 자본금, 자본잉여금보다는 이익잉여금 규모가 높은 기업이 가치를 높게 인정 받을 수 있으며, 높은 평가등급을 기대 할 수 있다.

균형

 

◆ 관계사 지원 : 유상증자, 관계회사 대여금, 지급보증

관계사에 대한 유상증자는 회사의 재무여력 및 투자수익률에 근거하여 적절한 증자가 요구되며, 지나친 투자는 지원사의 재무적 융통성 저하로 신용도를 훼손할 수 있다.

관계사 대여금은 관계사에 직접적으로 자금을 지원하는 방식으로, 관계사의 재무구조가 취약할 경우에는 대여금 회수가 어려울 것이라고 판단된다.

반면 지원받는 기업은 대여금에 대한 상환의무가 있기 때문에 관계사에 대한 유상증자보다는 지원의 강도가 낮다고 판단하고 평가를 진행하고 있다.

지급보증은 관계사에 대한 간접적인 지원방식이다. 앞서 언급한 유상증자나 대여금처럼 직접적인 자금지원은 아니나, 재무구조가 불안정한 경우 감점요인으로 본다.

 

감소,하락◆ 연체 및 가압류, 가처분

금융거래 연체정보는 금융기관 간에 상호 공유되고 있으며, 사소한 연체라도 ‘기업평가’에 있어서 매우 부정적인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따라서 자동이체를 신청한 경우라도 예금잔고를 수시로 체크해야 하며, 대표자, 경영실권자의 연체정보도 회사 신용도에 불리한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또한 국세체납 정보, 상거래대금 체납정보도 마찬가지로 기업신용등급에 불리한 요인이며, 특히 국세체납은 설사 그것이 조세저항(불복)이라 하더라도 업체의 신용도를 크게 떨어뜨리는 요인으로 본다.

가압류는 금전채권이나 금전으로 환산할 수 있는 채권에 관하여 장래의 그 집행을 대비할 목적으로 채무자의 재산을 미리 임시로 압류하여 채무자가 그 재산을 처분하지 못하도록 하는 보전처분제도 이다.

가압류는 재산권 행사를 하지 못하는 권리침해행위이기는 하지만 밀행성, 자유재량성 등의 속성을 지니고 있어 실질적인 권리침해로 규정할 수 없다.

따라서 당사의 기업평가 방법은 부동산등기부등본 상에 가압류가 발생한 원인, 가압류 청구금액을 보고, 그 사안의 경중을 따져서 기업평가 등급에 반영하고 있다.

그러나 가압류가 발생할 경우 상당부분 조정이 불가피하기 때문에, 가급적 가압류와 같은 권리침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회사의 시용도를 평소에 관리해야 한다.

 

◆ 기업현황표 및 제출서류

‘기업평가’를 의뢰하는 상당 수의 업체들이 기업현황표 작성을 부담스러워하고 있다.

그러나 기업현황표는 해당 업체를 파악할 수 있는 중요 지표로 사용되고 있으며 성실하게 작성된 기업현황표 및 제출서류는 평가의 초석이 되는 자료로 그 만큼 영향력이 있다.

모든 업체의 개별방문이 현실적으로 불가능 하여 기업현황표를 통해 업체의 현황, 동향, 장단점 등을 파악하고 있으며, 제출하는 서류는 모두 평가에 반영되고 있다.

또한 업체의 경쟁력을 부각시킬 수 있는 자료는 추가로 요쳥하여 평가에 반영하고 있다.

 

◆ 당부사항

기업평가 등급은 기업의 신용도를 파악하여 등급으로 나타낸 것이다.

이는 단순히 한 가지 지표만으로 산정되는 것이 아니며 재무적인 요인과 비재무적인 요인 등이 합산되어 등급이 확정되는 것이다.

또한 일시적인 성과보다 계속 기업으로서의 안정성 및 성장성을 파악하고 있기 때문에 계속적인 보완하며 개선시켜 좀 더 발전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

기업이 현재의 기업상태를 지속적으로 체크하고 관리하는 노력이 받쳐준다면 기업평가등 급도 함께 상향 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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